강릉 해변을 따라 이동하던 중 바람이 다소 세게 불어 얼굴이 얼얼해졌고, 잠시 안쪽에서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문동 초입에서 경포 에메랄드 호텔 간판이 바로 눈에 띄어 방향을 돌렸습니다. 혼자 움직이던 일정이라 조용히 짐을 내려두고 다음 계획을 정리할 공간을 찾고 있었는데, 입구 쪽 자동문이 열리며 들어온 따뜻한 공기가 해안 바람으로 식어 있던 손끝을 빠르게 회복시켜주었습니다. 객실 문을 열었을 때 침대와 테이블, TV가 벽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정렬된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고 ‘잠깐 머물러도 흐름이 끊기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며 긴장이 살짝 풀렸습니다. 1. 강문동에서도 어렵지 않았던 접근 흐름 경포 에메랄드 호텔은 강문해변과 메인 도로가 이어지는 구간에 있어 내비게이션 안내만 따라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