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조양동에서 오전 미팅을 마치고 이동하려던 중 갑작스레 피로가 몰려와 잠시 누울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큰길을 따라 걷다가 ‘준96호텔’ 간판이 또렷하게 보여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바람이 제법 차가워진 시간이어서 실내에서 온기를 느끼고 싶었는데, 입구 자동문이 열리며 들어온 따뜻한 공기가 금세 긴장을 풀어줬습니다. 객실 문을 열었을 때 침대와 테이블, 조명이 단정하게 자리 잡고 있어 ‘여기라면 짧게 머물러도 흐름이 끊기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조양동에서도 간단히 접근할 수 있었던 위치 준96호텔은 조양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내비게이션 안내만 따라도 길을 헷갈릴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조양사거리 방향에서 직진하다가 신호를 하나 지나자마자 외벽 간판이 시..